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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드는여행/빤쟈이의 일상

뱀고기 후기 _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이다!

by 쿰쿰 2016. 9. 1.

<2016년 4월 6일>
우리마을 홍깐(마을 회관같은 것)에 있는 군인들이 뱀을 잡아왔다.
먹을 거랜다. 뱀을 손질하더니 결국 냄비에 넣어 끓이기 시작했다. 아주 팔팔 끓였다.


 

팔팔 끓이고 있는 뱀

 

 

그리고 우린 영어수업 때문에 교실에 갔다. 수업시간 내내 뱀생각이 났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그곳으로 다시 뛰어갔더니 군인들이 식사중이었다.
역시나 "낀카오!(밥먹어!)"를 외치는 군인들.
우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합석을 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나는 국물부터 떠먹었다.
생각보다 맛있고 얼큰했다.
리고나서 고기를 먹었는데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다.
뱀고기는 살점이 길게 뽑아져 나와서 신기했다.

 

껍질부분도 쫄깃하고 질겅질겅 씹어먹는 맛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부위인지 모르겠지만 매우 물컹한 부위가 있었다.
내장으로 추정되는데 식감이 별로였다.


군인들이 건낸 라오라오(라오스 술)와 함께 먹으니 뱀술이 따로 없었다.
보양식을 먹은 기분이었다.

살다살다보니 별걸 다 먹어본다~

 

 

@travelerong 트래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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