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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세이26

밤하늘, 별빛 아래 라오스에서 정전이 되면 함께 더 선명해진 별을 보러 나가곤 했다. 이왕 이렇게된거 씻자며 양치질을 하곤 했다. 그냥 캄캄한 거실에 다같이 누워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냥 그렇게 잠이 들곤했다. 2017. 2. 15.
열정, 멈추지 마라 멈추지 않는 열정 2017. 2. 15.
그건 사랑이다 옛날엔 걱정해주는 것이 간섭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내가 살아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2017. 2. 15.
떠나고싶다 떠나고싶다 라는 생각이 오늘 밤 들었다. 아마 내일 새벽 일찍 가방을 싸고 떠날 것 같다. @travelerong 트래블롱 2016. 10. 12.
사람들 속 난 사람들 속에 사는것이 좋다 한 없이 외롭던 나를 다시 꽉 채워 주는 존재들 원래 옆에 있었지만 내가 혼자 있다고 착각한건지 아님 스스로 혼자 있기를 자초했는지도 모른다 먼저 다가와 주길 바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럴 땐 그냥 그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꽉 채워질 테니까 2016. 10. 8.
소소함 소소한 이야기 소소한 웃음 소소한 즐거움 소소한 행복이 잔잔하게 오래 머문다 내 마음 속 깊이 깊이 2016. 10. 7.
"전교에서 5등 안에 들면 새 휴대폰 사줄게" 전교 1등을 했다. "경시대회에서 1등 하면 새 컴퓨터 사줄게"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꿈이 뭔지 정해 오면 100만 원 줄게" 가장 먼저 꿈을 정했고 그렇게 길을 잃었다. @travelerong 트래블롱 2016. 10. 6.
꽃과 그대 순간 너를 조화라고 생각했다 요즘 누가 생화를 쓰냐는 고정관념 때문에 너무 생기있는 모습 때문에 너의 생명력과 우아함이 한순간에 가짜가 되어버린 몇 초 몇 초가 흐른뒤 너의 생생함을 손으로 느끼고 나서야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아름다워라 너무 아름다워서 미안했다 알아주지 못해 미안했다 그곳의 어떤 것보다 빛나는 꽃들이여 살아 숨쉬는 그대여 @travelerong 트래블롱 2016. 10. 6.
처음부터 열심히 달려왔다 잠시 길을 잘못 들었다 열심히 그림을 그려왔다 잠깐 색칠을 잘못했다 열심히 말을 하고 있었다 중간에 말이 꼬여버렸다 처음부터 다시 할 수 만 있다면 모든 게 달라졌을까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고 스케치를 다시 하고 말을 주워 담기보다는 그 자리, 거기에서 우리 다시 시작해보지 않을래? 처음부터 @travelerong 트래블롱 2016. 10. 6.
걱정 누군가가 날 걱정 해준다는 건 지금 사랑받고 있다는 것 @travelerong 트래블롱 2016. 10. 6.
벌 애벌래 벌 애벌레를 볶은 요리 우리집 동생이 어느날 벌집을 구해 왔다. 아마 산이고 들이고 돌아다니며 구해온 듯 하다. 맛있게 꿀을 얻어 먹고 나서 놀러갔다 집에 돌아왔더니 저녁 반찬으로 벌집에 들어있던 애벌레를 다 털어서 볶아 놓은 것이다! 맛은...이 나라 사람들이 간을 좀 쎄게 하는 편이라 많이 짰다. 하지만 단백질 섭취 를 위해 밥과 함께 찍어 먹었다. 세상에... 살다살다 진짜 별걸 다 먹어본다. (이말을 여기 살면서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travelerong 트래블롱 2016. 9. 30.
개구리 반찬 옆집동생들이 잡아온 개구리/우리집 동생이 잡아온 개구리(반찬) 비가 오는 날이면 개구리들이 많이 출몰하기 때문에 밤이되면 동생들은 헤드라이트를 끼고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 그럼 그 개구리들은 다음날 밥상에 올라온다. 뒷다리가 참 맛이 좋다. 살도 많고! 고마운 내 동생들♥ @travelerong 트래블롱 2016.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