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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17

매순간 인생은 매순간 소중하지만 매순간 소중하다고 느끼기는 힘들다. 그건 시간을 소중하게 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이곳에서 나는 시간을 소중하게 대한느 법을 배우고 있다. 매순간. @travelerong 트래블롱 2016. 9. 30.
또 한번의 감사 그리고 반성 #2.또 한번의 감사 그리고 반성 나몬느아는 산골마을이라 정전이 잘된다. 특히 수업을 하는 센터의 불이 자주 나가는데, 벌써 불이 안 들어 온지 1주일이 넘었다. 6시만 되도 칠판 글씨가 잘 안보이는데 학생들은 아무 불평 불만 없이 수업을 듣는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은 계속 공부를 하고 싶어하고 까오는 계속 수업을 하고 싶어한다. 급기야 내가 의자에 올라가 후레쉬 불을 비춰주며 계속 수업을 진행했다. 결국 이날 평소보다 더 긴 시간인 1시간 50분 동안 수업을 했다. 어떠한 어둠과 불편함도 이들의 열정을 이길 순 없었나 보다. 우리나라처럼 공부하기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기 싫어 하는 학생들과 너무나도 비교되면서도 한편으론 매우 씁쓸했다. 사람은 열악 할 때 더 간절해지며, 가진게 많아 풍족하면 만족.. 2016. 9. 30.
나와 여행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지고 먼저 말을 걸기도 혹은 말을 걸어주길 기대하기도 저 사람 참 매력적이다 때론 소심하게 질투를 하기도 난 매력적인 사람인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기도 그러다 금방 이정도면 됬지 혹은 새로운 다짐을 하기도 사람이 좋아 둘러싸여 있으나 때론 나 혼자 있고 싶기도 과도하게 친절했다가도 만사 귀찮아 불친절해지기도 변덕이 심해 이런 내가 싫다가도 그 덕에 지루하지 않아 내가 좋아지는 그런 생각들 @travelerong 트래블롱 2016. 9. 30.
유리병 쪽지 여기서 보낸 문자는 마치 유리병에 쪽지를 돌돌말아 넣은 뒤 바다로 흘려보내는 기분이었다 어쩌면 이 작은 유리병이 너에게 닿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리고 그 유리벙에 너의 글씨가 담겨 되돌아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travelerong 트래블롱 2016. 9. 30.
홀로 함께 했을땐 낭만이었고 여유였고 즐거움이었는데 혼자하니 고독이되고 외로움이되어 쓸쓸하기까지하다. 허전함이란 이런거구나. 있다 없는건 이런거구나. 빈자리가 크고 시리다. 새살이 돋기까진 계속 따갑고 시리겠구나. @travelerong 트래블롱 2016.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