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워킹홀리데이/준비

독일 워킹홀리데이 집구하기 WG-Gesucht(베게-게슈트) 어플 사용법 -프랑크푸르트 위주

by 쿰쿰 2017. 7. 20.



독일로 워킹홀리데이 (워홀)을 가게되면 직접 살 집을 구해야한다.

그래서 초보 워홀러들을 위해 독일 집구하는 사이트와 어플이용 방법을 포스팅 하기로 마음 먹었다!

 

**내가 오늘 소개할 사이트는 WG이다.

독일에서 집을 구하는 대표적인 사이트중 하나인 ​​WG (베게)

http://www.wg-gesucht.de/


사이트에 바로 들어가서 집을 찾아도 되지만 어플을 깔면 편하기 때문에 나는 어플을 깔았다.

해외에서 집을 구해본적이 없다면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용어정리]​

그럼 일단 ​​​용어부터 정리해보자!

위에 사진을 보면 Rent가 총 370유로 인걸 알 수있다.

하지만 밑에 세부적으로 내역이 나와있다.

-Rent : 매달 내야하는 월세개념

-​Rent without bills : 수도, 전기 , 가스 등의 요금을 뺀 순수 렌트비를 말한다.

-​Utilities : Utilities bills이라고도 하는데 수도, 전기, 가스 등의 요금이다.

​-Miscellaneous costs :(=other costs) 기타 잡비를 뜻한다. 건물관리비용이라든지, 수도전기가스 등 외에 드는 비용인 듯 하다.

-​Deposit: 보증금이다. (위에 예시의 보증금은 특별하게 조금 싼편이나, 독일에서는 보통 2달치의 렌트비 정도를 보증금으로 낸다. 그리고 방을 뺄때 돌려 받을 수 있다.)


그러니 위의 집은 보증금으로 200유로를 내고 매달 370유로씩 내며 살 수있는 집이다.

그리고 방을 뺄때 200유로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참고사항]

참고로 독일은 공과처리나 뭐든지 느리다.... 보증금을 바로 돌려 받지 못 할 수도 있다.

대략 한달 정도 걸리는게 보통이며 방을 뺄때 하자가 있는지 모두 체크하고 정말 칼같이 계산해서 그만큼 돈을 빼고 돌려준다.

그럴땐 정말 인정머리없고 독일에 대한 정이 털린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드시 이사들어갈때 방상태를 꼼꼼하게 사진으로 찍어놓고

생활 할 때도 곰팡이나 칼크(독일 수돗물에는 석회가 많다)가 안끼도록 

환기를 잘 시키고 청소를 열심히 해서 집을 사용하길 바란다.


어플사용하기


일단 회원가입을 하고 본격적으로 집을 구해보자. [회원가입 방법은 매우 쉬우므로 생략]

어플을 키면 도시를 정할 수 있다. 자신이 집을 구하고자 하는 도시를 선택한다.


들어가면 방이 거의 2000개 넘게 올라와있다. 

그러므로 필터를 설정해서 내가 원하는 조건의 방들로 범위를 좁혀보자.


이렇게 다양한 필터를 설정 할 수 있다!

일단 지역을 설정해보도록 하자.



지도로 지역을 설정하게 되면 원형으로 범위를 설정 할 수가 있다.

특정 지역의 집을 구하고 싶다면 맨위의 지역설정에서 직접 지역을 선택하는게 좋다.

[지역고르기 Tip]

아직 어디가 좋은지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시티 센터, 중앙역(Hauptbahnhof) 근처를 지도에서 범위를 설정해서 구하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앙역 근처에는 위험(?)한 곳도 있으므로 동네를 직접 가보고 결정 하는것이 가장좋다.

프랑크푸르트의 시티센터인 Hauptwache는 근처에 쇼핑몰과 교통편이 아주 잘 되어있다.

그리고 마인강과 가까워 쉽게 놀러 갈 수있다는게 참 좋다.

그래서 나도 주말이되면 Hauptwache에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쇼핑을 가곤했다.

하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회사들이 밀집해있는 지역은 Eschborn이라고 할 수있다.

출퇴근 시간에 수많은 직장인들을 볼 수있으며, 한국기업도 많다.

그리고 동네 또한 조용하고 살기에는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회사를 다닌다면 출퇴근하기도 꿀이다.

이곳은 S-Bahn 3,4번이 모두 다니기 때문에 시티에 갈때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갈 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필터를 설정하고 나니 1900개가 넘던 방이 23개로 줄어 든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비싼 방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맥시멈을 450유로로 잡았다.




그리고 내가 입주 하고 싶은 날을 설정하게 되면 그 날을 기준으로 이후에 입주할 수 있는 방만 나오게된다. 

필터 밑에 또 다른 아이콘을 누르게 되면 가격순, 입주 가능한 날짜순 으로도 볼 수가 있다!!

**근데 나는 지역설정을 하고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범위를 설정하면 조금 한정적이고 좋은 집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격과 입주날짜만 선택한뒤 괜찮은 집을 발견하면 위치를 직접 확인한다. (아래 참조)



가격 평수 사는 인원과 성별을 한눈에 알 수있다.

가격과 집평수 옆에 사람모형을 보면 이집은 여자한명 남자한명이 살며, 

함께 살 한명을 더 구하고있다는 것을 뜻한다.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했다면 위치표시가 되어있는 파란 글씨를 눌러보자!


세상 친절하게도 지도에 집 위치를 표시해주고 

어떤위치에서 여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도 알 수 있다!


가격과 위치가 마음에 든다면 더 세부적인 내용을 보자!


함께 살 플랫들에 대해 설명이 나와있다.

어떤 나이대가 살며 쓰는 언어 등 여러 정보가 나와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을 구하는지도 나와있으니 내가 조건에 맞는지 확인 해야한다



그 다음 집의 시설에 대해서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와이파이가 되는지, 건물이 오래되었는지, 교통편이 편한지 등등 아주 친절히 나와있으니

자신이 꼭 있어야하는 시설들이 있다면 반드시 체크하자!!



[주거환경 고르는 Tip]

독일은 근처에 마트가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식당에서 사먹는 것은 우리나라에 비해 매우 비싸므로

비교적 훨씬 저렴한 식료품을 직접 구매해 요리를 해먹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장보러가는 것도 중요하나 나중에 페트병이나 병을 pfand(판트 가능한 페트병과 병을 재활용하면 일정 금액 돈으로 돌려 받는 시스템)하러 가야하는 이유도 있다.

Rewe, Aldi, Edeka 등 대표적인 마트가 근처에 있는지

DM, Rossmann 등 대표적인 드럭스토어(있으면 편하다)가 근처에 있는지 꼭 확인하자.



그 다음 방주인이 또 세세하게 글을 써놓았다. 하지만 독일어로 글을 써 놓았기 때문에 나는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심지어 번역 버튼을 눌러도 번역이 되지 않았다 :'O

하지만 당황하지 말자!

세상은 너무나도 발전되어있다!!!

**크롬을 통해서 http://www.wg-gesucht.de/ 로 들어간다. 그리고 페이지 번역하기가 뜨면 번역하기를 누르면 된다. 그럼 모든 독일어가 영어로 번역되어 읽을 수있게 된다ㅠㅠ!!



이렇게 꼼꼼히 방주인이 쓴 글을 읽어보고도 마음에 들면 맨 아래에 방주인에 대한 연락처가 있다.

사이트를 통해 바로 메세지를 보낼 수도 있고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올려놓은 사람들도 있다.

그럼 그 번호로 바로 연락하거나, whatsapp 메신저를 통해 연락해도 된다.



[방구하기 Tip]

방주인에게 연락을 할 때, 맨처음 자기소개를 하는게 예의이고 자신을 매우 어필해야 관심을 가져준다.

(사회성이좋고 깨끗하고 뭐든 자발적으로 잘하며 사람들과 지내는것을 좋아한다. 쉐어하우스 경험이 있다. 한국요리를 잘한다 등등)

하루만에 좋은 방을 찾지 못 할 수도 있다. 그러니 기간을 두고 매일매일 눈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집을 구하는데 2달정도가 걸렸다.......나보다 더 오래걸리는 친구도 봤다. 그만큼 프랑크푸르트에서 괜찮은 집 찾기는 정말 어렵다.)



그리고 매일 필터설정을 다시 할 필요없이 왼쪽 상단을 클릭해서 My search를 클릭한 뒤 search history를 누르면

내가 설정해놨던 필터를 그대로 다시 검색을 할 수 있다!

처음에 방구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지만 너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집을 구하는 모든 워홀러들 화이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