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글을 읽고있는 동남아 여행을 준비중인 사람과 나처럼 태국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준비중인 분들에게 동남아여행, 치앙마이 한달살기 준비물과 필수템이 뭐냐고 묻는다면 샤워기 필터, 여행용 필터 샤워기를 꼭 사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자세한 내용과 사진을 차근차근 아래에서 보여주겠다.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준비하면서 샤워기 필터를 구매해왔다. 1~2주에 필터 1개 정도면 충분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간단하게 한 세트만 구매해왔는데, 현재 너무 후회된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더 많은 필터와 샤워기 헤드를 사올 것이다.
태국 치앙마이 한달살기를 시작하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샤워기 필터부터 교체를 했다. 숙소에서도 원래 꽂혀있던 샤워기 필터도 이미 더러워져있었고 새 필터를 교체해서 쓰자마자 누래지더니 몇번 물을 트니 새까매졌다. 믿기지 않겠지만 아래 사진은 샤워기 필터를 교체하고 샤워를 두번하고 난 뒤의 사진이다.
맙소사. 처음엔 내 눈이 잘못 된줄 알앗다. 아니길 바랬다. 하지만 이미 내눈으로 본 이상 더이상 그냥 쓸 수가 없었다.
이틀만에 새 필터로 교체했다. 아무래도 내가 체크인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물을 사용하지 않아 고여있던 물들 때문에 더 빨리 더러워졌을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샤워필터를 교체 후 누래지는 속도는 정말 빨랐다.

다시 새 샤워기 필터로 교체한지 이틀차. 그나마 양호한 색깔에 이전보다는 안심하며 샤워하고 있지만 정말 빠르게 더러워지는 필터를 보며 새삼 주변 친구들과 여행준비자들에게 꼭 챙겨가라로 말해줘야지라는 다짐을 매번 하게된다.
생명수와도 같은 몇개 남지않은 필터를 가지고 한달 잘 버텨봐야겠다. 샤워기 필터 챙겨오길 정말 잘했다. 물론 더 많이 챙겨왔으명 좋았겠지만 이거라도 있는거에 감사하며 오늘도 샤워를 하러 가야겠다!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리얼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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