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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경험해보기/일기

May 4th, 2017_ 수영, 독일인턴

by 쿰쿰 2017. 5. 4.

"May the Force be with you "

오늘은 스타워즈 데이(May Fourth)이다.

이렇게 의미 있는날, 난 앞으로의 일상을 기록하고자 결심했다. (무슨상관?인지 모르겠지만)

 

<수영>

5월부터 다시 수영을 다니기 시작했다.

크로아티아를 여행할면서 그 좋은 스플리트 바다에서 친구들은 헤엄칠때 난 헤엄치지 못했을때,

라오스 블루라군에서 빛나는 청춘들이 마음껏 노는 모습을 두려움이라는 구명조끼안에서 부러워했어야 했을때,

한국에 돌아가면 수영을 꼭 배우리라 결심했었다.

한달을 초급반에서 열심히 다니고, 그 다음달 바로 중급반을 신청했지만 금방 겨울이 와버렸고

유난히 추위에 약한 나는 침대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 때문에 못하다 점점 더워지는 지금, 다시 시작해보련다.

설레고 겸손하자는 마음으로 다시 초급반을 등록했다.

독일을 가기 전까지 꾸준히 다녀서 고급반까지는 꼭 올라가자.

 

<독일인턴>

아 맞다. 학교에서 보내주는 독일인턴 프로그램에 합격하였다. 면접도 무난했고 당연히 합격할거라 예상했다. (그런 느낌이 들었었다.)

직 오리엔테이션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설명회때는 학교와 시에서 웬만한 돈은 지원해준다고 했다.

하지만 작년에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개인적인 사비가 꽤 많이 드는 모양이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비라는 목적으로 20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

4개월 무급인턴이라서 생활비도 드는 상황에렇게 까지 돈을 내고 갔다와야할지 조금 의문이다.

사실상 독일에 최대한 오래 머물고 싶어서 지원을 한 것인데, 현실적으로 인턴연장부터 시작해서 정규직전환은 거의 기대를 하지 말고 가야하는 상황인것 같다.

내가 바래왔던 이상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무너질 것인가.

돈이 문제다. 돈.

빨리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떳떳하고 싶다. 부모님이 이제 나 때문에 그만 고생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굴뚝같은데 이놈의 현실은 취업이란게 마음만큼 쉽지가 않다.

몇가지 경우를 가정해보면

1.프로그램 참여비 지불+4개월 무급인턴후 귀국----------->고민

2.프로그램 참여비 지불+4개월 무급인턴+6개월 유급인턴 후 귀국------>간다

3.프로그램 참여비 지불+4개월 무급인턴+6개월 유급인턴+알파------>무조건 간

4.참여비X+4개월 무급인턴 후 귀국----->간다

5.참여비X+4개월 무급인턴+6개월 유급인턴 후 귀국----->간다

6참여비X+4개월 무급인턴+6개월 유급인턴 +알파-------->무조건 간

 

흠...1번일 경우가 문제다. 빨리 오리엔테이션을 해봐야 알 것 같다. OT까지는 아직 10일이나 남았다.

앞으로 사비가 얼마나 들지, 인턴이 연장이 될지, 정규직으로 전환이 될지 아는 것이 아무 것도없이

불확실성속을 걷고 있는중.

내가 노력한다면 인턴연장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믿고 기도하며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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