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 혼자 12일을 머물다보니 근교를 갈 일이 많았다.
그중 악마의 다리(Pont del Diable) 가 있다는 타라고나(Tarragona) 를 갔다 왔다.
타라고나는 바르셀로나 산츠역에서 렌페를 타고 1시간정도 가면 있는 도시입니다.
사람도 적고 한적해서 여유롭게 바다를 바라보다가 악마의 다리를 찾으러 갔다.
먼저 악마의 다리를 가기위한 버스정류장을 찾아야 했다
발견했다고 다왔다는 말이 아니다... 더 걸어가야 했다.
버스정류장이 있을법한 곳에 도착해서도 정류장이 여러군데 있어서 찾기 힘들었다.
(한참 헤메고 다녔다 ㅠㅠ)
(열심히 블로깅 한 결과 "PRAT DE LA RIBA" 정류장에서 타면 된다고 한다_감사합니다!)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지나면 도착하게 된다.
순환버스라서 돌아갈때도 여기서 버스를 타고 마을 순회를 한다음 돌아와야 한다. (30~40분 소요)
버스가 많이 없으니까 시간표 잘 보시고 여행하세요!
그리고 다음날 지역신문에 떡하니 실린 나의 사진! (뿌듯뿌듯)
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
(이 맛에 여행한다!)
비수기이기도 했지만 정말...산 속으로 들어가면서 조금 무서웠다. (꽤 깊숙히 들어간다)
혹시 몰라서 혼자 리포터가 되서 영상을 찍으면서 들어갔다.
내가 여기서 사라지더라도 사람들이 내 영상을 보고 나를 찾아주길 바라면서ㅋㅋㅋ(이때 미쳤었나보다)
지금 그 영상을 보니 생생하게 생각날 뿐더러 무진장 재밌다ㅋㅋㅋ
오...정말 웅장했다. 마침 노을이 지는 시간이어서 수도교가 더 멋져 보였다.
높이가 27미터나 된다고 하니 얼마나 높은지 대충 예상이 될 것이다.
나는 시간도 조금 늦었고 혼자였기 때문에 무서워서 건너가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바라만 봐도 웅장하고 멋진 수도교였다.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순환버스를 기다렸다. 수도교의 웅장함에 주눅이 들고 도로 한복판에서 혼자 기다리다 보니 조금 쓸쓸하기도 했다.
돌아가는 길은 마을을 순회하기 때문에 오래 걸리는데 다른 큰 관광지가 아닌 타라고나 마을을 볼 수있는 좋은 기회다.
도시의 시끌벅적함과 화려함이 지겨울 즈음 마음에 또 하나의 쉼표를 그려주는 순간이었다.
@TRAVELERONG_트래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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